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함께 장바구니 사용해요!

친환경 생활 이야기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함께 장바구니 사용해요!

오늘 하루 동안 여러분은 비닐봉지를 얼마나 썼나요? 편의점에서 무심코 받은 비닐봉지, 마트에서 무심코 뜯은 속 비닐이 지구의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세계 각국이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이유죠.

우리나라 정부도 올해 4월 1일부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자원재활용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이제 전국 대형마트 2,000여 곳과 면적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 1,000여 곳, 백화점, 쇼핑몰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및 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가볍고 편리해서 생활 속 곳곳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닐봉지! 하지만 긴 분해 시간과 낮은 재활용률, 미세 플라스틱의 생태계 순환 증가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조하는 데는 단 5초 걸리는 플라스틱, 하지만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 걸린다고 하는데요. 바로 오늘,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을 맞아 일회용 비닐봉지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7월 3일은 2008년 스페인의 국제 환경단체 ‘가이아’가 제안해 만들어진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입니다. 매년, 미국, 프랑스 등 외국 시민단체가 동참해 캠페인을 벌이는 큰 행사인데요. 하루만이라도 비닐봉지를 쓰지 말자는 전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입니다.

비닐봉지는 석유에서 원료를 추출해서 만들어지고, 다 쓴 비닐봉지를 소각하면’ 다이옥신’이라는 유독 물질이 배출됩니다. 또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비닐봉지는 중국의 땅을 모두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하는데요. 캠페인을 통해 단 하루만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원유 95만 1,600ℓ, 이산화탄소 약 6,70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료: 자원순환사회연대, 2014년 기준) 환경보호의 문제뿐 아니라 자원 절약과 폐비닐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겠죠?

플라스틱을 먹으며 죽어가는 동물들

지구 곳곳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비닐로 인한 오염은 해양에서 심각한데요. 최근 해양 동물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폐사하는 사례를 보며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의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먹이인 줄 알고 삼킨 어류가 우리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도 높기에 더욱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비닐봉지 사용 및 생산, 수입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만 8,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300만 원의 벌금을 내거나 징역 4년에 처해지는 큰 벌을 받게 되죠. 케냐는 왜 이런 무서운 벌을 만든 것일까요? 인간이 무심코 버린 비닐봉투를 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동물들을 결국 우리가 먹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강력한 규제를 만든 것입니다.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요!

환경부는 지난해 7월 2일 국내 주요 제과 업체인 파리바게뜨 · 뚜레쥬르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약 이행 실태 결과(이하 이행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간의 성과를 취합한 결과, 비닐봉지 대신 재생종이 사용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비닐봉지 사용량이 78.6% 감소했으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비닐봉투 무상 제공 금지의 효과는 83.7% 이상 줄어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정책 역시 3개월 만에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회 용품 사용 규제는 전 지구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환경부도 이에 맞춰 자원의 낭비를 막고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환경보호는 우리의 남은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친환경이 아닌 필환경 시대, 환경과 자연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고, 장 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챙기는 습관을 생활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지구는 더 깨끗하고 살기 좋아집니다. 일상 속 비닐봉지 안 쓰기 실천에 동참해 주세요!

[출처]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함께 장바구니 사용해요!|작성자 환경부와 친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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