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은 그린워싱인가? ESG와 친환경 위장술의 역습 – 1부

 

 

● 최근 ESG 경영이 뜨거운 핫이슈 입니다.

자칭 친환경이라고 부르는 업계에 종사하며 친환경과 순환 경제의 기본을 몰랐던 것을 반성하며 공부하렵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 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ESG (매일경제, 매경닷컴)

 

 

●친환경 에코백과 장바구니의 활용 시작

지금부터 약 10년 전 즈음 아니 그 이전부터 인가 에코백이 사랑 받기 시작했어요. 해외에서는 에코백이 우리나라보다 더 이전에 활성화되고 인기 있는 대중 가방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무엇인지 잘 모르던 그때 그냥 에코백=친환경이라는 공식으로만 뻐꾸기같이 읊어댔었다. 업계 종사자로서 자주 그런 생각을 했었다. 진짜 에코백은 친환경 가방인가? 여기저기에서 에코백이 친환경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의견이나 글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원단을 제작하고 그것으로 가방을 제작하고 또 수거하여 버려지고 소각이나 재활용하는 과정까지 한번 점검을 해본다면 그것이 친환경 가방이라 할 수 있는지 아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에코백의 제작 사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에코백이나 파우치는 ?

면을 활용하여 가방과 파우치를 제작하고 보통 나염으로 인쇄를 하여 홍보효과를 누리는 에코백들의 다양한 형태입니다. 초창기 기업의 로고나 이름이 인쇄되어 제작했지만 지금은 다소 많이 발전되어 귀엽거나 멋진 디자인 제품으로 발전해 왔다. 더 나아가 에코백 자체가 굿즈로 인기 있는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 그린워싱이란?

그린워싱은Green + white washing(세탁) 더해진 합성어입니다. 최근 ESG 경영이 권유를 넘어 압박으로 다가오는 환경으로 돼가고 있고 세계의 투자연금이나 단체 및 국가는 ESG를 실천하지 않는 기업과 국가 등에 투자를 철회하는 등 실질 경제적 압박을 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실질적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녹색경영을 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전과정의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하고 재활용 등 부분의 과정만 부각시켜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이를 생산하는 경우 나무를 벌목의 폐혜는 숨기고 친환경 종이라는 인증을 내세워 포커스를 돌리는 경우가 그 예이다. 결국 진정성 있는 기업의 동참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부풀려진 녹색거품을 이윤추구에 활용하게 된다. 현재 녹색을 표현하는 인증과 마크는 공신력이 없거나 스스로들이 만들어 활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해 기업과 단체 국가 나아가서는 개인의 진정성 있는 역활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로 국내에는 탄소발자국, 저탄소제품 등의 인증마크가 있다.

 

© alken, 출처 Unsplash

 

 

 

●친환경 에코백은 그린워싱인가?

에코백이 친환경이다 아니다를 논하기 전에 에코백의 전체 제작 과정과 분리수거 등을 보면 검토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에코백소재인 면 원단 생산현장 보기

일단 국내에 에코백으로 사용하는 면은 보통 순면과 혼방사 2가지이다. 순면은 말 그대로 순도 100%의 면이며 면사에 폴리사를 섞은 혼방사가 있다. 혼방사는 다른 말로 장갑사라고도 부른다. 폴리의 섞는 %에 따라 닉네임이 20%짜리 30% 자리 등과 “9638” 같은 닉네임이 붙여진다. 광목(면)은 전북의 정읍, 대구, 경북 그리고 화성, 포천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면을 생산하는 면의 원사는 국내산이 아니다. 중국은 내수시장의 면 수요가 늘면서 중국산의 수입량은 점점 줄고 근래에는 베트남, 인도네이사, 인도산등이 많이 들어온다.

●에코백 분리수거

에코백을 버릴 때는 특별한 분리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비닐에 버린다. 활용하고 버린 에코백은 특별하게 재활용되기에는 쉽지 않다. 영국의어느단체에서는 에코백을 130번 이상을 들어야 비닐봉투를 대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에코백은 가치가 없는 그린워싱인가?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에코백은 제품그 자체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에코백은 보통 면이라서 인체에 덜 해롭고 친환경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성비가 좋다. 사용자 스스로는 아마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 gary_at_unsplash, 출처 Unsplash

 

 

 

●비건가방 에코백

또한 우리가 가방을 가죽 , 인조 가죽등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비건이라는 복병이 있다. 따라서 진짜 가죽도 아닌 인조가죽을 사용해야 하는데 제품의 품질과 가치는 진짜 가죽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약 10년 전에는 생분해나 pla등의 제품들이 완성도가 떨어져 공산품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렇게 제품의 시대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필용성의 정도와 대체품의 시기등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다른 제품으로 대체되어간다. 따라서 에코백을 써라 쓰지말라 가치 그 이상의 것이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친환경 가방은 무엇이 있나요라면 당연 에코백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싸고 편리하고 친환경이니까요? 이런 대 대답이 거의일것이다.

 

© daniele_franchi, 출처 Unsplash

 

 

 

●최근 확산된 순환가능한 원단들

Rpet / 생분해부직포 / 다양한 pet재활용원단
나이키, 아우디등 많은 기업들이 rpet원단가방을 활용하고있다. 타 기업들도 많이 참고하여 사용예정중이
옥수수전분을 원료로한 생분해원단도 실생활에 많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에코백

어찌보면 에코백은 탄소중립선언 이전의 자발적 에코시대의 상징적 대명사, 국민가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진정한 친환경과 esg 경영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면 생산을 하기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수십 가지의 화확물질이 사용되며 인도의 어느 시골에서는 어린이의 노동력이 사용되고 있다. MOVE TO ZERO. 즉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뫼비우스띠에 올라탈수 있도록 보완점이나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_환경부

 

 

순환경제가 무엇인지, 친환경이 무엇인지 깊이있는 뜻을 알지 못한채 생산하기만 바빳던 지난 시간들을 좀더 반성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바탕으로한 순환경제를 기준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것을 알게되었다. 에코모아도 진정한 친환경, 순환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공부하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어수선하고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조언및 정보공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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